초3 이고 남아에여. 원래도 마르고 밥 잘 먹지 않는 아이입니다. 키 135, 몸무게 25 근데 지난주 목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밥을 너무 늦게 먹기 시작하더니( 원래도 빨리 먹지 않고, 20-30분을 먹음) 한시간을 밥 먹고 먹는걸 지켜보고 있으면 계속 씹기만 하고 심키지를 않아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삼키면 목에 걸릴 것 같데요. 그날이 계기로 더 심해지고 밥 먹는양, 먹는시간이 이젠 50분-기본이 1시간이고. 밥 먹을 때 마다 긴장하고 , 계속 씹기를 반복하고, 옆에서 괜찮다고 해도 계속 목에 걸릴 것 같다..( 예전에, 한 3-4개월 전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린적이 있었음) 예전 이야기를 하면서 목에 걸려서 죽으면 어떻하냐 그러고..이게 며칠전에 경험한 일이면 그럴 수 있지 할텐데 몇개월이 지난 일을 가지고 밥 먹길, 면이나 밥, 과일, 죽 모두 힘들어하고 긴장해하며 먹어요. 지켜보는 엄마입장에서 미쳐버릴 것 같아여. 갑자기 목요일 부터 현재 일요일까지 계속 매 끼니마다 그러고 있으니 미칠지경이에요. 평소에도 말라서 뼈 밖에 없는애가 이러니 살은 더 빠졌고(1키로 빠졌음) 간식도 안 먹어요. 과자도 안 먹음(못 삼키겠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긴 경북이라서 서울까지 못 갈 것 같아서 한약이라도 처방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고 그래요 ㅠㅠ 매끼니가 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