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이라 답글이 늦어진점 양해 바랍니다.
목이물감증상으로 양방병원( 내과, 이비인후과, 종합병원 )을 내원하여서 각종 검사 ( 위내시경, 후두내시경, 식도내압검사, 위산역류검사, 종합검진 등 ..)을 해 보았을때
대부분 듣게 되는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 신경성이 의심된다 "
" 위염이 약간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이런 증상들이 생기지 않는다. 신경성이 의심된다 "
" 가래는 보이지 않는다. 비염, 후비류( 코가 뒤로 넘어가서 가래를 형성하는 증상 )으로 보고 치료해 보자 "
" 검사상으로는 아무이상이 없지만, 증상만으로 역류성식도염으로 볼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해 보자"
" 불안신경증, 건강염려증, 강박증등의 신경성 증상이다. 항불안제, 신경안정제를 처방해보자 "
그래서
쓰는 약들이
제산억제제, 소염효소제, 위장운동조절제, 콧물약, 진해거담제, 항생제, 신경안정제, 진경제 수준이며
이와 같은 ' 증상 완화제 '로는 치료가 되지 않아
여러 양방병원 (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종합병원) 을 돌고 돌다가
저희 한의원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흔히,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하는 실수는요.
목이물감 = 매핵기
이렇게 공식처럼 말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한의원에 목이물감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20여년간의 통계를 보면
실지로, 매핵기인 경우는 10% 수준이었고
나머지 90% 는
완전히 다른 질환이었습니다.
즉,
목이물감으로 한의원을 내원했을때
잘못 진단하고 완전 엉뚱한 처방을 쓰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한의원 몇곳을 다녀봤지만 호전이 없었다는 말이 나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진단을 다시 하고, 다시 정확한 처방을 쓰면 잘 낫게 됩니다.
그리고
요즈음 목이물감 환자분들께서 제게 많이 말씀하시는 질문이
" 제 증상이 담적병 아닌가요? " 인데요.
담적병이라는 용어는
' 한의학 정통 용어' 가 아닙니다.
모 한방병원에서 몇년전부터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 용어 ' 이지요.
담적병을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모든 병을 다 담적병으로 설명할수 있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겁니다.
물론,
목이물감도 ' 소화기계통 ' 이 약한 원인이 50% 정도는 되므로
담적으로 보고' 소화기계통 ' 을 열심히 치료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하지만,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치료가 됩니다.
토끼 한마리를 잡기 위해 온 산에 그물을 치는 격이 되는 겁니다.
목이물감은
소화기계통 + 목이라는 부위의 특수성을
같이 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들여서
효율적으로 치료할수 있습니다.
토끼를 어느정도 몰아놓고나서 그물을 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목이물감은
난치, 불치의 질환이 아니구요.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법을 따른다면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나을수 있습니다.
치료는 잘 될겁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내원하셔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